교량안전진단은 무엇을 확인하는 절차인가요?
교량 및 터널 안전진단을 알아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시설물의 종별입니다. 같은 교량이나 터널이라도 규모와 조건에 따라 받아야 하는 점검의 종류와 주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설물의 종별과 과거 안전등급은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 FM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1종시설물은 연장 500m 이상 교량과 1km 이상 터널이 해당하며 100m 이상 교량은 제2종시설물로 구분됩니다.
제3종시설물은 규모가 작더라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정될 수 있습니다. 연장 100m 미만 소규모 교량도 준공 후 10년이 지나고 관리 주체인 지자체장이 지정 고시하면 제3종시설물이 되어 점검 의무가 생깁니다.
교량 정밀안전진단은 제1종시설물에 필요한 법정 점검입니다. 따라서 정밀안전점검만 받아서는 정밀안전진단 의무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시설물 안전진단은 아무 업체나 수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정밀안전진단은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안전진단전문기관과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교량안전진단 진단 전에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나요?
교량안전진단을 시작하기 전에는 설계 도면과 유지관리 자료부터 확인합니다. 준공 도면과 구조 계산서뿐만 아니라 과거에 받은 정기안전점검과 정밀안전점검, 정밀안전진단 보고서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보수나 보강을 했던 기록과 시공 당시 자료도 같이 살펴봅니다. 교량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알 수 있는 통행 하중과 교통량 자료도 확인합니다.
시설물 안전진단에서는 과거 점검 결과를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예전에 균열이나 손상이 발견된 곳이라면 지금은 어떤 상태인지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이전과 비교해 손상이 커졌는지 그대로인지 확인해야 이번 현장에서 어디를 집중해서 볼지도 정할 수 있습니다.
안전점검 현장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교량 안전점검은 현장에서 교량 곳곳을 직접 살펴보면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균열이나 손상은 어느 위치에 얼마나 생겼는지 보고 변형된 부분도 같이 확인합니다. 교량은 상부와 하부를 나눠서 보고 터널은 내벽의 균열과 누수까지 같이 살펴봅니다.
교량 균열 조사에서는 교량 상부의 바닥판 균열과 신축이음 손상, 난간과 방호책 상태를 확인합니다.
교량 안전점검에서는 교량 하부의 교각과 교대에 생긴 균열과 박리, 받침 변위, 세굴 흔적을 살펴봅니다
교량 균열 조사에서는 바닥판에 생긴 균열의 폭과 길이 등을 확인합니다. 폭이 0.2mm를 넘는 균열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커지는지 계속 살펴보고 신축이음에 단차나 이탈이 보이면 추가 조사를 진행합니다. 터널 내벽은 균열 게이지나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살펴봅니다.

교량 세굴 조사도 빼놓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기초부 세굴은 물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위에서 육안으로만 살펴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수심이 깊거나 유속이 빠른 곳이라면 잠수부를 투입하기도 합니다.
홍수가 지나간 뒤에는 물이 빠지고 수위가 안정되면 기초 주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량 위에서 보이는 부분만 살펴봐서는 물속에 있는 기초부의 세굴이나 침식 상태까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밀안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은 무엇이 다른가요?
교량 정밀안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은 확인하는 내용부터 조금 다릅니다. 정밀안전점검이 현재 시설물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이라면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여기에 더해 실제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그래서 재료 시험을 하거나 구조 해석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시설물 안전진단에서는 콘크리트가 지금 어느 정도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 강도와 중성화 등을 검사합니다.
교량 내하력 평가에서는 구조 해석을 해보고 현재 교량이 어느 정도 하중까지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교량 정밀안전진단에서는 도로교량의 피로 균열과 교면 포장 손상도 확인합니다.

철도교량 안전진단에서는 열차가 지나갈 때 발생하는 동적 영향과 레일 체결부, 궤도 틀림 등을 확인합니다. 철도교량은 허용되는 변형량도 도로교량보다 엄격하기 때문에 도로교량 기준만 가지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교량 내하력 평가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은 철도교량입니다. 철도교량은 도로교량보다 허용 변형량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로교량 기준으로 상태를 판단하면 실제로는 조치가 필요한 시설물을 양호한 상태로 판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설물 안전등급은 어떻게 정해지고 다음 점검은 언제인가요?
시설물 안전등급은 현장조사와 평가 결과를 종합해서 결정합니다. 등급이 정해지면 보수 계획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는데 등급만 확인하기보다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와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같이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시설물 안전등급 A와 B등급은 비교적 결함이 경미해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합니다.
시설물 안전등급 C등급은 주요 부재에 균열이나 결함이 발생한 상태로 누수나 박락 등에 대한 수리와 보수가 필요합니다.
시설물 안전등급 D와 E등급은 주요 부재의 손상이 심한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긴급하게 보강이 필요한지, 계속 사용해도 되는 상태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교량 안전점검은 등급이 정해진 뒤 다음 점검 시기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정밀안전점검은 A등급 3년, B와 C등급 2년, D와 E등급 1년 주기이고 정밀안전진단은 A등급 6년, B와 C등급 5년, D와 E등급 4년 주기입니다. 정기안전점검은 A등급부터 C등급까지 반기에 1회 이상, D등급과 E등급은 1년에 3회 이상 받습니다.
교량 및 터널 안전진단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정밀안전점검만 받아도 정밀안전진단 의무가 채워지나요?
제1종시설물이라면 채워지지 않습니다. 내하력 산정과 구조 해석이 빠진 점검은 정밀안전진단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안전진단을 받았는데 FMS 등록도 따로 해야 하나요?
FMS를 등록하지 않으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매각이나 관리권 이전 때 행정상 불이익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안전진단 비용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나요?
교량안전진단 비용은 시설물의 연장이나 구조 형식, 어떤 점검을 받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정한 대가 기준을 적용하고 수중 조사나 드론 촬영처럼 추가로 필요한 조사가 있다면 그에 따른 비용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교량 및 터널안전진단을 알아볼 때는 먼저 시설물 종별을 확인합니다. 예전에 받은 점검이나 진단 결과가 있다면 그것도 같이 확인합니다. 이 자료를 보고 이번에 필요한 점검과 조사 범위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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